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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예수의 가족-교회(막 3:31-35)

작성자
peace
작성일
2016-04-25 07:52
조회
2618

예수의 친족들이 예수를 붙들러 나온 적이 있습니다. 예수가 미치신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21). 이번에는 어머니와 동생들이 왔습니다. 밖에 서서 사람을 보내어 예수를 불렀습니다(32a). 왜 왔을까요? 이번에도 예수가 미치신 줄 알고 붙들러 온 것일까요? 이들의 예수에 대한 의도가 달라졌다는 증거를 본문에서는 발견할 수 없습니다. 반면에 예수의 말씀을 듣는 무리와 예수의 가족과의 거리감은 분명하게 묘사되고 있습니다[‘밖에 서서’(31); ‘밖에서’(32b); ‘둘러앉은 자들을 보시며’(34a)]. 예수의 말씀은 예수의 말씀을 듣는 무리와 예수의 가족과의 거리감을 더욱 강조합니다. ‘누가 내 어머니이며 동생들이냐’(33) 어떻게 들으면 굉장히 냉정한 말씀 같기도 합니다. 곧이어서 밖에 서 있는 가족들뿐만 아니라 무리도 깜짝 놀랄 선언을 하셨습니다. ‘둘러앉은 자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내 어머니와 내 동생들을 보라.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34, 35)

먼저 이 말씀은 ‘반 가족적인’ 말씀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와 마가복음이 가족 제도를 반대하지 않는다는 증거는 많습니다. 예수는 다른 유대 랍비와 비교하면 이혼을 가장 보수적으로 해석했습니다(10:2-12). 예수는 제5계명을 강조하셨습니다(7:9, 10). 또한, 예수는 가족 구성원의 회복과 관련된 수많은 치유 기적을 행하셨습니다(1:30-31; 5:21-43; 7:24-30; 9:14-29 참조). 어린아이를 긍정하셨고 또한 본문처럼 ‘예수 따름’(제자도)을 가족 용어로 설명하기도 하셨습니다. 예수는 가족 제도를 부정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가족 공동체로 무리를 초청하고 계십니다[비교 ‘하나님’(35) ‘아버지’(마 12:50)] 그리고 우리가 아는 대로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차별이 없습니다(갈 3:28 참조).

또한, (34, 35)의 말씀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선언입니다. 누가 예수의 가족 구성원입니까?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동의하거나 그 뜻을 아는 자가 아닙니다. 알 뿐만 아니라 동의할 뿐 아니라 행하는 자가 예수의 가족입니다. 예수의 가족은 혈통으로 말미암아 입양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의 선언은 누구에게도 예외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지 않는 자는 결코 예수의 가족이 될 수 없습니다. 예수의 이 선언은 신약 전체에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롬 8:29; 히 2:11).

복음서에 교회(에클레시아)라는 용어는 마태복음에 단 두 번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마 16:18; 마 18:17). 하지만 복음서는 교회에 대하여 서신서보다 더 본질적인 것을 이야기합니다. 오늘의 말씀에 의하면 교회는 부르심이며 그 부르심에 대한 우리의 응답입니다. 교회의 시작은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에서 출발합니다. 우리 서로의 관계 이전에 말입니다.

당신은 예수의 가족입니까? 당신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있습니까? 그렇지 않다면 당신은 아무리 종교적인 활동을 열심히 하더라도 예수의 혈육처럼 하나님의 일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교회는 예수의 가족 공동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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