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상담, 질문과 답변, 토론, 자료 추천 등이 이루어지는 ‘자유 게시판’입니다.

은혜를 기다리며

작성자
펀치넬로
작성일
2016-04-16 00:21
조회
1945
"오늘날 교회가 필요한 것은 기교나 새로운 단체, 설득력있는 방법들이 아니다.

성령께서 사용하실 수 있는 기도의 사람들이 나타나야 한다.

성령은 그런 사람들을 통해서 일하시지, 방법을 통해 결코 일하시지 않는다.

성령은 조직과 정교한 방법들에게 임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임하시기 때문이다.

성령은 계획을 축복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의 사람을 축복하시며 그분의 일하심을 나타내신다."


- EM Bounds



신앙생활을 하면서 우리는 자주 어떤 "방법"에 묶이기가 쉬움을 느낍니다.


응답받는 기도의 비결, 성령세례 받는 법,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의 기초, 상한 심령 치유하는 법.


매우 가까이서 흔히 들을 수 있는 것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거룩한 단어 떠올리기, 생각 지우기, 침묵...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단계로 이끄는 기도 수련(?)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물론 단계별 과정을 거치며 참 된 제자가 되는 착각을 주는 제자훈련은 말할 것도 없고 말이지요.


요즘 미국 이민교회에서 시작해서 한국까지 번진, 소위 "가정교회"를 경험해 보았습니다.

생업까지 포기해 가며 섬기었더니 마침내 그 사람이 마음 문을 열고 교회에 와서 세례를 받았다!

구역원들이 증가하지 않는다면 그 모임은 "암세포"로 분류하여 곧바로 치료에 들어간다.

이런 사례들이 쌓여가며 그 노하우를 전수하는 컨퍼런스도 계속 개최하고 말입니다.


어떤 모임에서 서로의 아픔을 나누고 눈물을 흘리는 것으로 성령의 임재를 판단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삶에서의 아픔은 TV에서 드라마나 "인간극장"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공감하며 눈물 흘릴 수 있는 것인데...


꿩잡으면 다 매가 되는 가 보죠.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무엇보다 먼저 기다릴 줄 아는 사람과 공동체가 참 많이 그리워집니다.

그 소망과 은혜를 향한 간절함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시간이 지나면서 더 경험하게 됩니다.


조용하게 흐르는 실로아의 물을 외면하는 어리석은 이스라엘이 떠 오르는군요.  소박함과 기다림 속에 하나님의 은혜를 먼저 구하고 경험하는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전체 3

  • 2016-04-17 00:38

    이엠 바운즈의 글을 읽어보면 기도에 관한 성경적 교훈을 잘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 놀라운 사실은 저런 정답을 듣고도 대다수가 저러한 기도를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죠 . 이런 교훈을 구호로만 생각하지 절실하게 자신의 삶에 적용하는 자가 거의 없다는 것이 현실이죠 . 아무리 많은 신앙 서적 , 강의 ,설교가 넘쳐나도 우리가 변하지 않는 사실은 정보의 부족보다 실제 신앙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자가 거의 없다는 것이 현실이죠 ..초대 교회때는 대다수가 글을 읽지 못하는 문맹인이었지만 참 신앙을 위해 고민하는 자가 많았죠 ..그런 사람에게 은혜는 임하더군요 ..


  • 2016-04-16 20:31

    아멘...
    목마릅니다. 약속하신 생수의 강이 그립습니다.
    진정으로 원하는지 묻고 계신 것 같습니다. 갈망이 적다고 책망하실 것 같습니다.
    생수의 강을 모르는 제가 생수의 강을 설교해야 하는 사실이 두렵습니다.


  • 2022-11-2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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