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들의 무적논리
민숙 자매는 교회를 열심히 다닌다. 그런데 교회를 다니지 않을 뿐 아니라 기독교를 싫어하는 집안의 장남인 창식이와 서로 사랑에 빠져 결혼을 했다.
시나리오 1: 민숙이는 열심히 창식이에게 전도하였고 창식이도 교회를 열심히 다니게 되었다. 두 사람은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으나 잘 이겨내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 민숙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기뻐하며 민숙이를 그 가정의 선교사로 보내신 하나님을 찬양했다.
시나리오 2: 민숙이는 열심히 창식이에게 전도하였으나 창식이는 결국 믿지 않았다. 그러나 두 사람은 성격이 잘 맞아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 민숙이는 결혼한 이후에도 교회 활동을 열심히 하였으며 두 자녀도 지금 교회를 잘 나가고 있다. 민숙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기뻐하며 민숙이가 신앙을 잘 지키고 전도를 열심히 한다고 칭송했다.
시나리오 3: 민숙이는 열심히 창식이에게 전도했고 어렵게 창식이는 결국 교회를 잘 나가는 집사가 되었다. 그러나 결혼 생활은 여러면에서 최악이었으며 결국 민숙이는 우울병을 얻었다. 민숙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안타까워하며 민숙이와 창식이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상담을 위해 두 사람은 각자 따로 목사님을 찾아갔는데 목사님은 이혼을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며 끝까지 인내하면 하나님이 좋은 날을 주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시나리오 4: 민숙이가 열심히 전도를 했지만 창식이는 믿음을 거부했다. 창식이는 그의 부모와 덩달아 민숙이를 핍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숙이는 핍박을 이기고 교회에 열심히 나갔으며 여전히 시어머니와 남편의 구원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고 있다. 주변 사람들은 주님의 이름 때문에 고난을 받으니 기뻐하라고 말하며 하나님이 반드시 기도에 응답해 주실 것으로 믿으라고 민숙이를 격려하고 있다.
질문1: 민숙 자매는 정말로 ‘믿음이 있는’ 자매일까?
질문2: 믿게 된 창식이는 정말로 ‘믿음이 있는’ 형제일까?
질문3: 행복해 진 경우 누구 덕일까? 민숙이? 창식이? 하나님?
질문3: 불행해 진 경우 누구에게 책임이 있을까? 민숙이? 창식이? 하나님?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 (잠언 29:18; 개역개정)
“Where there is no prophetic vision the people cast off restraint, but blessed is he who keeps the law.” (잠 29:18; ESV)
비신자가 그린 만화를 보고 난 후 공감하며 쓴 글입니다. "기독교인의 무적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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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참 재미있네요 ㅎㅎ
근데 만화의 설정과 반대로 상황에 따라 하나님이 선하셨다 못된 분 되셨다 하면
그런 신앙이 신앙이냐고 비꼬았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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