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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오해

작성자
작은자
작성일
2016-06-07 07:37
조회
2661
많은 사람이 기도에 관한 잘못된 책을 읽고 성경에서 언급하는 기도가 무엇인지 이해한다.

오래 전에 한국에서 야베스의 기도란 책이 유행한 것으로 기억한다.
그 영향이 미국의 교포 사회까지 미쳤고 당시에 청장년 지체 중 몇 명이 이 책을 가지고 와서 나에게 질문을 하였기에 이 책을 알게 되었다. 또한 많은 교회에서는 이러한 책의 영향으로  이렇게 설교가 되었다. "한나의 기도를 기억하세요. 하나님은 그 여자의 한을 아시고 들어 주셨습니다." 혹은 "에스더의 죽으면 죽으리라 신앙을 가지고 나가시오"

초대 기독교의 교부의 글에서도  일부 광신적 종말론 단체나 지도자가 "“침대에서나 혹은 아이를 밴 중에, 혹은 미열에 죽지말라! 순교를 통해 당신들을 위해 고난을 받으신 그분을 영광되게 하라!”  강조하여 개죽음 당한 자가 많았다 고 작성하고 있다.

일반화의 오류를 갖지 말자. 그것이 우연인지 .  

참고로 어느 통계 학자가 미국에서 어떤 사람이 벼락을 세 번이나 맞고 죽지 않고 또한 복권에 몇 번이나 1 등을 한 사람등, 일반인에게 거의 일어나기 힘든 사례를 나열하고 그러한 사건에 통계학적 해석을 적용하면서  이러한 사건에 무슨 특별한 의미가 있는가 하고 질문을 던졌다.

의미를 주관적으로 해석하면 종교인은 이렇게 말 할 것이다.

신이 나에게 축복을 주었다고.. 그렇지만 통계학자는 같은 사건에 나타난 경우의 수를 계산하여 어떠한 확률 분포 곡선을 갖는 다고 언급 할 것이다. 아니 각 종교에서도 자신의 신이 그 사람의 운명에 의미를 주었다고 말 할 것이다. 앞에서 언급한 사람이 불교 신자면 부처의 자비로 목숨을 건졌고 회교도이면 알라의 은총으로..무신론자면 운이 매우 좋다고 언급 할 것이다. 이렇게 각 사람의 상황과 우연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리 해석된다. 그렇기에 특별한 경우를 가지고 일반화 시키는 바보가 되지 말자.

이러한 해석의 자세는  신앙이 아니다.

어떤 문제가 있다고 하자. 기도로 해결될 수도 있고 그냥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황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있다 .

사실 앞에서 언급한 야베스의 기도란 책에서는 기도자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축복의 하나님을 강조하여 그 책을 베스트 셀러가 되게 하였다. 한나는 기도로 사무엘을 낳았고, 죽으면 죽으리라 신앙을 가지고 에스더는 민족을 살렸다 .

사실 구약의 이 모든 기도 열매의 촛점은 구원으로 귀결된다.

야베스의 후손에서 다윗 왕 그리고 예수, 선지자 사무엘의 존재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인도하여 다윗 왕을 세웠고, 에스더의 용기로 이스라엘 민족은 멸망을 당하지 않았다.  이 사건에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에 감사하여  부림절의 절기가 시작되었다.

한 마디로 모든 성경의 기도의 결과는 하나님의 구속사로 귀결이 된다. 그런데 많은 책자는 하나님의 구속사를 외면하고 성경의 교훈을 한낱 개인의 욕구 충족으로 해석을 한다.

비극이다.  기도에 관한 많은 책이나 영화나 음악을 접하면서 기도의 뜨거움을 배우지만 성경에서 명확하게 무엇이 하나님의 뜻인지 분별하는 눈을 가지지 못한다 .

먼저 분별의 눈으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서 살펴보고, 회개하고 그리고 삶의 가치관을 예수의 가르침으로 바꿀 때 성경에서 언급한 하나님의 뜻을 알 수가 있다. 그리고 그분의 뜻 안에서 열매 맺는 기도가 우연이 아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참 기도 열매이다.

먼저 기도의 분별을 배우고 열정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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