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공동체교회의 정체성-우리의 간절한 기도
본문 : 에베소서 1:17~19
설교자: 엘리사벳 자매
지난 3개월간 작은자님께서 사경회를 통해서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교회를 이루며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지난 3 ~4개월 동안은 말씀 준비의 부담이 없어서 저도 그냥 듣는 자로서 편안하게() 지냈었습니다.
작은자님 오시기 전에 제가 2017년 들어서 처음 나누었던 말씀은 “약속하신 연합을 기대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요한복음 14장부터 이어지는 예수님의 고별설교, 그리고 17장의 대제사장으로서의 기도를 통해 예수그리스도께서 제자들에게 주신 약속, 즉 하나님과 예수님, 그리고 성도가 하나가 되는 연합에 대한 약속을 나누었습니다. 그 약속은 예수님께서 당시 제자들뿐 아니라 그 이름을 믿는 자에게도 주신 약속이기에, 그 약속이 우리 개개인과 요한공동체에 이뤄지길 기도해야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후 3~4개월이 지났습니다.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그 사이 개인적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기도하던 엄마에 대한 문제, 집문제 등 기도 응답을 받은 것들도 있습니다. 제가 하나님의 인도 하심 안에 있다는 것은 여러 방법으로 보여주시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말씀을 전하는 것에 대해서는 확증을 구하며 기도하고 있는 것이 응답을 받지 못했기에….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물음표(?)가 있습니다.
사실 저는 제가 우리 요한 공동체에서 말씀을 전하는 것에 대한 상당한 부담이 있습니다. 작년에 말씀을 처음 전하게 되었을 때는 “하나님께서 내게 이 일을 시키시나 보다” 하는 순종의 마음으로 시작하였지만, 이제는 “이 일은 하나님께서 제 정체성에 대해 확증해 주시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말씀을 전한다는 것은 두렵고 떨리는 일입니다. 그 말씀을 전하는 자에게도, 듣는 자에게도 위험한 그 일을 하기 위해서는 저는 하나님께 확증을 받아야 합니다. 물론 평신도들이 세우는 많은 교회에서는 평신도들이 나누어서 말씀을 서로 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요한공동체에서의 역할론은 그러한 방법으로 나뉘거나 규정되는 게 아니라고 믿기에, 저는 아직도 하나님의 확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가 공동체에 말씀을 전하는 사람으로 세움 받았는가?” 라는 부분에 대해서 아직 하나님의 인정을 받지 못했기에 저는 작은자님이 미국에 가신 후 공동체에 말씀 전하는 것을 보류하려고 했습니다. 도저히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몇 주간 마음이 조금 변했습니다.
먼저, 지난주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