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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글] 새로운 설교자가 필요합니다 -- 토저

작성자
펀치넬로
작성일
2015-12-02 00:34
조회
2353
지금 우리는 “세련됨”이라고 하는 것이 수많은 죄악들을 그냥 덮어버리고 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런 인간적인 매력이라는 요소가 우리 믿음의 표현 방식에서 아주 중요한 자리를 차지 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기술과 매력, 강대상에서의 존재감, 그리고 호소력 있는 목소리…  수많은 교회들이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은채 오직 이런 것들로만 교회를 가득 채우고 있다.  하지만 우리 주님은 우리가 오히려 거칠고 냉소적인 모습으로 그런 왜곡된 것들을 분별해 내기를 바라고 계실 것이다.

단지 개성이 뚜렷하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다고 해서 설교자를 청빙하는 교회를 보면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 없다.  지난 몇 년간 그런 “빛나는” 설교자들을 수 없이 보아왔다.  실제로 마치 독립기념일 행사에서 볼 수 있는 것 처럼, 반짝거리는 불꽃은 주변을 순간 밝게 해 주고 흥분시킬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은 단지 순간에 불과하지 않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지 않는가.  순간의 흥분이 가시고 나면 우리 손에는 불꽃이 사라지고 이제 곧 식어버릴 막대기만 남게 되는 것인데 말이다.

기독교가 다시 영적인 활기를 되찾으려고 한다면,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방법들이 아닌 전혀 다른 것이 필요하다.  교회가 지난 20세기 초반에 겪은 상처와 아픔들에서 회복하고자 한다면, 우리에게는 새로운 모습의 설교자가 필요한 것이다.  모든 면에서 반듯하고 교회 조직을 법으로 잘 다스리는 그런 모습의 설교자는 분명 그런 일을 해 낼 수 없을 것이다.  물론 옛 사제들과 같은 모습으로 그에게 주어진 일을 하고 사례비를 받고, 아무런 질문도 하지 않는 그런 설교자들도 아닐 것이다.  기독교라는 종교가 모든 사람들에게 무리없이 잘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부드럽고 자상하게 설교하는 목회자의 유형도 분명 아닐 것이다.

이제 새로운 리더가 일어나야 한다.  그는 옛 선지자들의 모습을 닮았고,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으며, 유일한 왕좌에서 선포되는 음성을 들은 자이어야 한다.  그가 이 세대에 세워질 때 (그런 리더가 한명이 아닌 여러명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 그는 이 현대문명이 소중하게 여기는 모든 가치들에 대해 정반대의 자리에 서 있어야 할 것이다.  그는 이 세대가 추구하는 가치들을 부정하고 비난하며 고발할 것이며, 기독교계에서 조차 환영받지 못하고 미움과 반대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이런 설교자는 야위고 무뚝뚝하며 직설적이고, 이 세상에 대해 다소 화가 나있는 모습이기도 할 것이다.  그는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또한 잃어버린 영혼들의 구원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내어 놓을 수 있는 사람이기도 할 것이다.  물론 그는 영원히 살 수 없는 숨을 내쉬는 그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과 영혼 구원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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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2-03 12:19

    예수께서 잡히시던 그날 밤..제자에게 하신 말씀과 기도...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니라"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과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았습니다. 진리로 그들을 거룩하게 하여 주십시오.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입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과 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으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내가 그들을 위하여 나를 거룩하게 하는 것은, 그들도 진리로 거룩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나는 이 사람들을 위해서만 비는 것이 아니고, 이 사람들의 말을 듣고 나를 믿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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