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슬플 때 -- 우찌무라 간조
작성자
펀치넬로
작성일
2016-05-06 00:02
조회
2145
슬플 때는 가난한 때가 아니다.
동포에게 버림받은 때가 아니다.
세상이 외로워지는 때가 아니다.
무식해서 남에게 조롱받는 때가 아니다.
슬플 때는 내 마음의 눈이 하나님을 볼 수 없게 되는 때다.
내 영혼이 흠모하는 그분의 얼굴이 의심의 구름으로 가려져 있을 때다.
그때야말로 내 곳간이 넘쳐 있어도 내게 기쁨이 없다.
내 이름이 만국 백성의 기림을 받더라도 내게 만족함이 없다.
내 머리 위에 태양은 비쳐도 나는 홀로 캄캄한 밤을 걸어가는 심정이다.
내가 내 하나님을 잃어 버린다면, 나는 죽은 자와 같은 것이다.
내가 사랑하는 이,
내가 그리며 사모하는 이,
내 생명보다도 존귀한 이는 나의 하나님이다.
- 우찌무라 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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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넬로 | 2016.04.13 | 1 | 1617 |
제가 간조의 글에서 가장 감동있게 읽은 글입니다 .
마음에 많이 와 닿는 글입니다.
내 마음의 눈이 하나님을 볼 수 없게 되는 때...
내 영혼이 흠모하는 그분의 얼굴이 의심의 구름으로 가려져 있을 때...
지금이 제게 그런 때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만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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