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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성경 선택에 관한 조언

작성자
작은자
작성일
2014-09-16 11:06
조회
23142
요즈음 많은 지체께서 영어 공부도 같이 할 목적과 함께 한글 성경의 번역의 한계 때문에 영어로 번역된 성서를 많이 선택한다.

특히 젊은이들에게서 어떤 영어 번역 성서를 선택할 지 에 관한 질문을 자주 받아 왔다.

한국에서는 여러 영어 성경 번역본중 New International Version (NIV) 을 가장 많이 선호한다고 한다. 영어권에 있는 한국 동포들 사이에서도  NIV 을 일반적으로 선호한다.

또한 어느 특정 교회에서는 흠정역( King James Version (KJV)) 선택하고 가장 권위있고  원래 성서의 내용을 가장 충실하게 가지고 있다고 한다.

본 글에서는 아주 간략하고 평이하게 영어 성경의 선택에 관한 조언을 언급할 예정이다.

우선 현재에 우리에게는 구약이나 신약의 성서 원문을 가지고 있지 않다란 사실에서 출발해야 한다. 이러한 성서 원문의 부재에서 현재 우리에게 내려온 성서 사본의 이해를 위해서는 어느 정도 전문적 신학적 지식을 가지고 성서 사본학의 역사적 기술을 이해해야 한다.

이러한 나눔은 매우 전문적이고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위하여 언급은 하지 않겠고 단지 이러한 성서 사본학에 관한 입문서로 좋은 책을 한 권을 추천하면서 다음 내용을 언급하겠다.

성서 사본학 입문서:

원서:The Text of the New Testament: Its Transmission, Corruption, and Restoration (4th Edition) By Bruce M. Metzger

원서를 온라인에서 읽을 수 있는 곳:https://archive.org/details/TheTextOfNewTestament4thEdit

한글 번역서: http://www.yes24.com/24/goods/72770

참고로 한글 번역서의 판본은 알 수 없고 현재 원서는 4판 까지 출간되었다.

저자 브루스 M.메쯔거는 사본학의 대가이며 국제적 신약학 연구 단체인 Society for New Testament Studies 의 회장을 역임하였다.

성서의 사본학에 관하여 대한 성서 공회의 홈 페이지에 간략하게 설명을 하였다 http://www.bskorea.or.kr/about/bibcome/bibcome.aspx

구약의 경우에는 20세기 들어 와 발견된 쿰란 문서와 다른 지역에서 발굴된 자료와  헬라어 70인역의 연구, 히브리 성경의 맛소라 판본과 , 사마리아 성경, 탈무드의 연구로 좀 더 발전된 형태의 사본을 추론하게 되었다. 현재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구약의 판본은 맛소라 판본의 레닌 그라드 코덱스를 기반으로 독일 성서 공회가 출간하는 Biblia Hebraica Stuttgartensia를 많이 사용한다.

신약의 경우에도 20세기까지 발견된 여러 사본의 발굴과 연구 결과와  교부들의 저서들에 언급된 성서의 연구 결과와 그 외 새롭게 발견되어지거나 해석된 다른 외경의 비교 연구로 알려진 결과로 새롭게 해석된 신약이 사용되고 있다. 신약의 판본도 독일 성서 공회와  연합성서공회가 공동으로 출판한 UBS Greek New Testament (현재 4판)와 네슬레-알란트(Nestle-Aland)의 그리스어 신약 판본인 Nestle-Aland NOVUM TESTAMENTUM GRAECE(현재 28판 :웹 주소 http://www.nestle-aland.com/en/read-na28-online/) 가 가장 신뢰하는 판본으로 사용되고 대부분  영어 번역본이나 한글 번역본도 위 판본을 기본으로 번역이 되었다.

아직도 비쟌틴형을 기초로 만들어진 공인본문(Textus Receptus)을 번역한 흠정역본을이가장 정확하다고 주장하는 단체나 교파들은 극단적인 단체이기에 조심해야 한다. 흠정역본이 역사적 전통성을 가지나 현재 많은 오류가 발견되어 있음은 학계에서는 다 알려진 사실이다.

이러한 영어 번역본의 차이를 이해하기 위하여 전문 학자로 신학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을 위하여 저술한 책 한 권을 추천한다.

How to Read the Bible for All Its Worth By Gordon D. Fee, Douglas Stuart

한국어 번역서는 성서 유니온 선교회에서 출판된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이 책에서 저자 고든 피는 몇 가지 예문을 인용하면서 흠정역과 NIV 를 비교하였다.

사무엘 상 8장 16절에

흠정역: Your goodliest young men and your asses

NIV: The best of your cattle and donkeys

흠정역은 중세기 히브리어 사본을 가지고 젊은이와 나귀를 병행하여 번역하였고 NIV는 고대 그리스 70인역을 가지고 소와 나귀로 번역을 하였다. 이런 오역의 이유는 히브리어 "바후레켐"과 "바쿠레켐" 의 단어의 차이이다. 전자는 젊은이를 언급하나  후자는 소를 의미한다. 이런 오류는 필사자가 단어 하나를 잘못 작성하여 생긴 결과이다.

또한 신약에서는 마가복음 1장 2절에

흠정역:As it is written in the prophets

NIV: It is written in Isaiah the prophet

9세기 까지 한 교부만 빼고 초기 헬라어 사본이나 교부들은 NIV 에서 사용된 선지자 이사야 글에 기록된 이 말씀을 사용하였다. 사실 마가 복음 1장에 인용된 구약의 말씀은 말라기와 이사야서의 복합문으로 이사야서의 기록만이 아니다. 그렇기에 후대 필사가들은 선지자들의 글이라고 번역을 하였다.(이러한 혼합문을 사용하여 한 명의 저자의 저술로 기술하는 것은 예수 당시에 일반적인 성서의 인용 형태였다)

NIV는 역동적 대응 번역을 한 영어 번역본이다. 이는 히브리어, 헬라어 사본에서 문자적 번역과 의역적 번역에서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중간 형태의 번역본이다.

히브리어, 헬라어 사본의 단어에 관하여 1대 1 번역이 아니기에 독자는 NIV 성서 편집진의 해석의 관점에서 성경을 읽게 된다. 이는 당시의 문화, 종교나 역사적 상황에 관한 정보가 부족한  독자의 성경 사본의 이해를 위하여 취해진 해석이나 여기에 편집진의 어느 정도의 신학적인 관점이 번역에 반영되기에 성경 사본에 작성된 말씀의 원형의 접근에는 한계가 있다.

최근에 나온 새로운 NIV(NNIV)는 성경에서 형제란 단어를 남녀 성적 평등의 관점에서 자매, 형제로 표현하고 있고 많은 부분에서 독자의 이해의 목적이라는 명분으로 말씀을 시대의 경향에 따라 해석을 일반화시키는 경향이 뚜렷하게 보인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NIV 편집진의 성서 번역에 관한 그들의 신학적 시각을 어느 정도 읽을 수 있다.

사실 성경에서 사용된 몇몇 단어는 단지 그 당시의 사회적 문화적 한계로 해석되어서는 안되고 히브리 정신의 영적 전승으로 해석되어야 하는 단어나 문장 구조가 있기에 이러한 역동적 번역은 깊은 성서 연구에 한계를 제공한다.

흠정역은  단어의 1대 1  문자적 번역본이나  번역에 사용된 사본이 낙후된 사본이기에 문제가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좀 더 깊은 성서 연구를 위하여 역동적 번역보다 원래 사본의 의미를 간직한 문자적 번역본의 형태를 취하나  새롭게 연구되어 출판된 사본을 기본으로 번역된 영어 성경이 이제는 많이 사용되고 있다.

바로   English Standard Version (ESV) 번역본이다.

이 번역본은 흠정역의 장점인 성경 사본의 단어에 관하여  1대 1  문자적 번역을 하였고 사용된 사본은 지금까지 연구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사본을 가지고 하였기에 흠정역의 단점을 극복하였다.

개인적으로  이 번역본을 영어 성경 번역본으로 강력하게 추천한다.

대한 성서 공회에서 분석한 English Standard Version (ESV) 번역본 특징

"책명: The Holy Bible, English Standard Version. Containing the Old and New Testaments (Wheaton, Illinois: Crossway Bibles [a division of Good News Publishers], 2001).

번역의 전통: ESV는 지난 500여 년 간 이어져 온 영어 성서 번역들의 고전적인 주류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 그 흐름의 근원은 1526년의 윌리엄 틴델(William Tyndale) 신약성서와 1611년의 제임스왕역(the King James Version, KJV), 1885년의 영어 개역(the English Revised Version), 1901년의 영어 표준역(the American Standard Version), 1952년과 1971년의 표준 개정역(the Revised Standard Version)이다. 이 역본들은 모두 직역 성경으로, ESV의 번역 목적은 21세기에 이러한 유산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번역 원칙: ESV는 가능한 한 원문의 단어 글자 그대로 옮기면서, 성서를 기록한 이들의 개인적인 문체를 그대로 살리는 직역 성경이다. ESV는 “단어-대-단어”(“word-for-word”)의 동등성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현대 문어체 영어와 원어 간의 문법과 구문, 관용어의 차이들을 고려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독자들이 가능한 한 원문의 구조와 의미를 직접적으로 알도록 원문을 그대로 옮기고자 하였다. 원문의 의미의 미묘한 차이들을 가능한 한 그대로 옮기고자 하였기 때문에 ESV는 성서연구를 위하여 적합할 뿐 아니라 낭독과 설교, 개인적인 독서와 묵상, 그리고 학문적이고 경건한 연구와 성서 암송에 적합하다.

번역 문체: ESV의 문체는 문어체로 전통적인 번역 원칙을 따른다. 그러므로 신학적 용어들인 grace (은혜), faith (믿음), justification (정의), sanctification (거룩함), redemption (속량), regeneration (중생), reconciliation (화목), propitiation (화목제) 등을 유지한다. 이 용어들은 기독교의 중요한 교리와 연결되기 때문이기도 하고 기본적인 그리스어들이 신약 시대에 이미 교회 용어로 굳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두점 찍기와 문단 나누기, 긴 문장 나누기, 접속사 번역하기 등에 있어서는 영어에서 사고의 흐름을 분명하게 하는 방법을 따랐다. 원문성경에서는 예를 들어 “kai” (and), “de” (but), 그리고 “gar” (for)와 같은 단어들이 자주 반복되며 이 접속사들로 규칙적으로 문장을 연결한다. 이것은 문어체 영어에서 피하는 방법이다. ESV는 가끔일지라도 그 의미를 파악하는 데 더 나을 때 그 접속사들을 “also,” “however,” “now,” “so,” “then,” 혹은 “thus”로 다양하게 번역하였다.

번역 대본: ESV는 <슈투트가르트 히브리어 성서> (Biblia Hebraica Stuttgartensia, 2nd ed., 1983)의 히브리어 맛소라 본문과 세계성서공회연합회에서 1993년에 출간한 <그리스어 신약성서> 4판(Greek New Testament, 4th ed.)과 네스틀레 알란트가 편집한 <그리스어 신약성서> 27판(Novum Testamentum Graece, 27th ed.)을 번역 대본으로 삼았다.

번역 팀: 전세계 100명이 넘는 이들이 ESV 번역에 관여하였다. (1) 편집 책임자인 J. I. 파커(J. I. Packer) 박사를 비롯하여 14명의 번역 감독 위원회(Translation Oversight Committee)와, (2) 번역 감수 학자들로 50여 명의 성서학자들과 (3) 50여 명의 자문위원들이 있다.

편집 특징: (1) 소제목은 성서 본문은 아니지만 성서의 중요한 주제와 제목을 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2) ESV의 난외주는 ESV의 중요한 부분으로, 사본상의 문제와 그 문제들을 번역 팀이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다른 번역의 가능성이 있는 부분이나 특별한 용어들이나 어려운 본문 읽기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있다. (3) 난외주 체제는 두 가지 종류로, 숫자로 된 것과 알파벳으로 된 난외주가 각 페이지 아래에 있다. 알파벳으로 구성된 난외주는 ① 구약성서의 직접 인용(간접 인용과 언급에 관한 것은 포함하지 않고)과 ② 네 복음서의 평행구를 포함한다.

대한성서공회 번역실"

개인적인 성서 연구를 위하여 참조하는 영어 번역본은 다음과 같다.

English Standard Version (ESV) Study Bible (참조:http://esvstudybible.org/)

부흥과 개혁사에서 한글로 번역된 ESV Study Bible이 출판되었다.(http://www.rnrbook.com/front/productdetail.php?productcode=001000000000000015)

NRSV( New Revised Standard Version) :이는 Revised Standard Version을 기본으로 새롭게 번역한 판본으로 일반적으로 학자들이 그들의 저서에 가장 많이 인용하는 성서 판본이다. 학자들이 가장 많이 인용하기에 교회에서 사용하는 여러 일반 판본과 달리 단어나 문장에 관하여 복음적인 관점의 해석보다 당시의 사회 문화의 관점에서 중립적 관점에서 해석된 번역본이다.

개인적으로는 구약 외경이 함께 번역된 옥스포드 대학교 출판사에서 출판된 The New Oxford Annotated Bible with Apocrypha: New Revised Standard Version을 ESV 와 함께 성경 연구에 사용하고 있다 (http://www.amazon.com/The-Oxford-Annotated-Bible-Apocrypha/dp/0195289609) 이 NRSV 번역본은 영어권의 신학교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영어 번역본이다.

또한 구약의 경우 유대 출판 협회(Jewish Publication Society)에서 출판된 영어 판본인 The Jewish Study Bible: Featuring The Jewish Publication Society TANAKH Translation, 헬라어 70인역 영역본과 사마리아 모세오경의 영역본을  참조한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구약의 전승의 사본의 기원이 이러한 자료와 연관되었기에 깊게 구약 성경 연구할 경우에는 필요하다.(http://www.amazon.com/The-Jewish-Study-Bible-Publication/dp/0195297512)

1917년 영어 판본이지만 유대 출판 협회(Jewish Publication Society)에서 공개한 The Jewish Publication Society TANAKH의 pdf 자료(http://jewishpub.org/pdf/Tanakh1917.pdf)

영역 70인역:The Septuagint with Apocrypha: Greek and English By Lancelot C. Brenton

온라인에서 영역으로 된 70인역을 Pdf 로 구할 수가 있다.

http://www.new-moon.org/Septuagint-SirLancelotC.L.Brenton.pdf

아래는 옥스포드 대학에서 출판하는 70인역 2판을 펜실베니아 대학교에서 공개한 자료

http://ccat.sas.upenn.edu/nets/edition/

사마리아 오경: 일반적으로 구약은 유대 전통의 맛소라 판본과 헬라어 판본인 70인역과 사마리아 오경을 비교하여 읽으면 각 지역에 따라 전승된 구약의 해석을 읽을 수 있다.

온라인으로 맛소라 번역본과 사마리아 오경과 영어 번역을 비교하여 구약을 좀  더 깊이 연구할 수 있는 자료 :https://sites.google.com/site/interlinearpentateuch/online-samaritan-pentateuch-in-english

이번 나눔에서는 성서 연구에 필요한 자료나 문헌은 언급하지 않고 단순하게 영어 성경 번역본과 구약에 관한 맛소라 판본과  사마리아 오경 그리고 70인역 영어 번역본을 소개하였다.

참고로 영어 번역서의 여러 판본을 비교하여 연구하기 위하여 Parallel Bible 이 편리하다. 많이 사용하는 Parallel Bible중 한 종류는 다음과 같다.

Complete Evangelical Parallel Bible-PR-KJV/NKJV/NIV/NLT

온라인에서 여러 판본의 각 구절을 평행하게 두어 비교할 수 있는 자료

http://www.parallelbible.com/

신약의 공관 복음서를 서로 비교하면서 좀 더 전문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서적으로  "Synopsis of the Four Gospels, Greek-English Edition" 이 있다. 많은 신학생들이 공관 복음서를 비교 연구하기 위하여 가장 많이 읽는 성경이다. 개인적으로 공관복음서 연구를 할 때 사용하는 영어판 공관복음서이다.

(책자에 관한 소개:http://www.bibledesignblog.com/2008/04/synopsis-of-the.html)

그리고 그 외 신, 구약의 외경과 신약과 신약 외경에서 예수의 말씀을 종합 편집하여 출판한 책자나 유대인 관점에서 번역한 신약 성서등  매우 많은 자료가 있으나 너무 광범위하여 여기서는 정경 위주의 일반적 성서 연구에만 제한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윗 글에서 언급한 자료를 이용만 하여도 좀 더 깊은 성서 연구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영어 번역본 추천에 관한 조언의 글을 끝 맺겠다.

 

작은자 드림

영어 번역본에 관한 궁금증이나 나눔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 주시면 좋겠습니다.

 

 

 

 

전체 6

  • 2014-09-19 00:07

    저는 작은자, 매인자 님의 조언에 따라 ESV를 병행해서 보기로 하였습니다. 원어로 볼 수 없는 경우에는 어차피 한계를 지니지만 가능하면 일대일 번역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ESV 스터디바이블이 번역이 되어 있는 줄 몰랐는데 정말 좋은 정보입니다. (저 같이 한글을 영어보다 훨씬 잘하는 사람에겐 정말 기쁜 소식입니다.) 전 지금 상황에서는 아는 것보다 실천을 못하는 것이 더욱 마음이 아픈 상태이긴 합니다만... 말씀에 대한 열정이... 두 분은 이런 지경까지 가셨군요. 부럽기도 하고 도전도 팍팍됩니다. 매일 매일 꾸준히 전심을 다해 그것이 정말 그러한가... 살펴보고 싶은 열정이 샘솟습니다.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 2016-05-17 15:03

    더이상 이곳 저곳 찾아 다닐 필요 없습니다..

    http://www.usccb.org/

    http://www.academic-bible.com

    Hebrew...Greek...English Bible Study 여기서 하면 됩니다.


    • 2016-05-20 22:23

      정말 끝판왕이십니다*^^*


  • 2014-09-18 08:44

    여러 좋은 자료들의 추천에 감사드립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ESV 번역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NIV, NLT 등도 참고해 봤는데 좀 자의적으로 번역된 듯 하여 깜짝 깜짝 놀랄 때가 많았습니다. 작은자님 말씀대로 ESV가 본문에 충실하게 잘 번역된 것 같습니다.

    그 외에 괜찮다고 생각되는 번역이 Holman Christian Standard Bible (HCSB) 입니다. ESV 처럼 BHS와 비평본문을 기반으로 했고, 필요에 따라 직역과 역동적 번역 사이에 균형을 잡으려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직역/의역 정도로 보면 ESV와 NIV의 중간 정도에 위치하고, ESV 보다는 좀더 쉽게 읽히는 편입니다. 특징으로는 구약에서 하나님의 이름(YHWH)이 특별히 이름으로서 강조되는 경우에는 Lord(아도나이)로 번역하는 대신에 Yahweh(야훼)로 직접 명시하였고, 신약에서 헬라어 Christos(크리스토스)가 유대적 메시아의 의미로 강조되는 경우에도 직접 Messiah 로 번역했습니다. 따라서 일관성이 없다는 것이 단점이라 할 수 있고,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측량 단위 (예: cubit) 등을 현대식으로 (예: feet)로 표현했기에 예를 들어 에스겔 성전의 측량에서 숫자 자체가 주는 느낌을 잃어 버렸다는 점입니다. 그래서인지 계시록의 새예루살렘 측량에서는 stadia와 cubit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시편 1편 등에서 아쉐레이(복있는)을 blessed 대신에 happy 로 번역한 점도 좀 아쉽습니다.

    작은자님이 추천해 주신 ESV Study Bible은 저도 성경 본문 외에 공부 자료를 처음으로 구입하시려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해 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주변분들에게 몇권 선물로 드리기도 했고요. 맥가이버 칼처럼 한권의 책에 책별 개론, 해설, 지도, 도표, 연대표, 에세이 등 다양한 자료들이 압축되어 들어 있습니다. 최근에 폴 워셔 형제도 설교 중에 ESV 스터디 바이블을 성경공부의 시작점으로 추천하더군요.

    New Oxford Annotated Bible (NOAB)는 ESV 스터디 바이블과 함께 참고하면 서로 보완이 되고 균형을 잡는데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진보적인 관점에서는 New Interpreter's Study Bible (NISB)를 참고 하고 있습니다. NOAB 처럼 NRSV 번역을 사용하였고, NOAB 보다는 덜 학구적이라고 합니다. 이전 NOAB의 편집 책임자였던 Bruce Metzger도 유용한 스터디 바이블로 NISB를 추천했다고 하더군요. 새번역을 사용한 한글 번역본 "뉴 인터프리터 스터디 바이블"도 나와 있습니다.

    구약에 관하여 작은자님이 추천해 주신 Jewish Study Bible의 자매품으로 Jewish Annotated New Testament 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비록 예수 그리스도를 주와 구주로 고백하지 않는 유대 학자들이 주석을 단 책이지만, 그것을 감안하고 참고하면 신약이 어떤 종교, 문화, 역사적 배경에서 쓰여졌는지를 이해하는데 좋은 자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2014-09-19 07:17

    매인자님의 좋은 정보를 제공한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님의 말씀처럼 영어 성서의 경우는 ESV와 NRSV 번역본을 함께 사용하여 읽으시면 원어 해석에 그래도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해석이 아닌가 생각을 해 봅니다. 윗 글에서 짧게 소개하였지만 몇 개의 영어 번역본을 한 권의 책에서 같이 비교하여 읽기에는 Parallel Bible 이 매우 편리합니다. 단지 아쉬운 것은 아직 까지 모든 종류의 Parallel Bible 이 제가 읽고자 하는 번역본인 ESV와 NRSV 이 함께 출판된 책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마지막에 권한 Synopsis of the Four Gospels, Greek-English Edition은 영어본으로 된 책이 있습니다. 공관복음 3 권을 시간적 흐름에서 비교하여 읽을 수 있고 여러 사본들의 정보도 함께 각 주로 제공되어 있기에 공관 복음서를 서로 비교 연구하기에는 매우 편리하고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책입니다. 앞 글에서 추천을 하지 않았지만 예수의 말씀을 신약의 사복음서와 함께 문서설을 주장하는 신학자들이 추론하는 공관 복음의 원시 복음서 형태인 Q 복음과 3세기 까지 외경과 기타 문서에서 언급된 예수의 말씀을 기록한 The Complete Gospel By R. J. Miller, Editor 도 예수의 원시 복음서 연구에 매우 귀중한 자료를 제공합니다.(여기에는 초대 기독교의 소위 영지 주의 공동체에서 사용한 문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단지 번역자들이 예수 세미나의 회원들이 대다수이기에 매우 진보적 해석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히브리어 헬라어 원서를 읽기가 힘든 경우에는 거의 원서 수준의 의미를 파악할 수 좋은 영어 성서가 있습니다. AMG 출판사에서 나온 Hebrew-Greek Key Word Study Bible: ESV Edition을 권합니다. 히브리어 헬라어 어휘와 색인 사전(Lexical aids, Concordance Dic.)이 함께 있고 히브리어 헬라어 단어 사전도 같이 한 권에 책에 있고 성서 본문에는 각 단어의 원어의 의미를 쉽게 찾을 수가 있습니다. 히브리어, 헬라어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이 없어도 가장 원문의 뜻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라 추천합니다. (http://www.amazon.com/Hebrew-Greek-Key-Word-Study-Bible/dp/0899579132)

    그리고 한글 성경의 경우에는 대한 성서 공회에서 출판된 "해설 관주 성경전서 독일성서공회해설판"이 한정판으로 나왔는데 지금은 품절되었다고 하는데 좀 더 깊은 성서에 관한 해석을 제공하는 성서로 신학생과 사역자에게 추천합니다. peace님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매인자님 언급한 Holman Christian Standard Bible (HCSB) 은 Holman 출판사에서 나온 번역본으로 이 출판사는 전에 흠정역과 새흠정역 (NKJV) 번역본을 출판한 회사입니다. 이러한 전통으로 매우 보수적인 해석관을 가지고 새로운 자료를 가지고 성서를 번역한 출판사입니다. NIV 번역본을 출판하는 Zondervan 출판사와 달리 매우 보수적 출판사입니다.


    • 2014-09-21 18:01

      매인자님이 제게 추천하신 독일성서공회해설판은 오래 전부터 제가 참조 하던 것입니다. 최근에 완전히 절판되기 전에 단본/무색인 판을 몇 권 구해 지인에게 선물하기 위해 갖고 있습니다.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SV 스터디바이블 한국번역본은 오/탈자가 많다는 지적이 있어 개정판을 기다릴까 하다가 일단 참고하는 데는 큰 문제 없겠다 싶어 한 권 주문을 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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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 무속과 콘스탄티누스주의의 만남 (1)
요한아빠 | 2016.11.01 | 추천 3 | 조회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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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성2. (4)
아시아 | 2016.11.01 | 추천 1 | 조회 2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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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성. (7)
아시아 | 2016.10.29 | 추천 3 | 조회 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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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 명을 먹이신 예수와 빌립의 질문 (4)
작은자 | 2016.09.21 | 추천 3 | 조회 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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