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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 노동

작성자
작은자
작성일
2016-06-07 09:23
조회
4202


유대인은 노동을 신성하게 여겼다.
그렇기에 그들의 직업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부모로 부터 같은 직업을 전승받았다.

바울의 직업은 텐트를 만드는 일이었다.
실은 정확하게 언급하면 피혁을 가지고 가공하는 직업이었다. 바울이 유대인이면서 로마 시민권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이러한 피혁을 다루는 직업때문이라고 학자들은 생각한다.

당시에 헬라인이 아닌 다른 민족의 사람이 로마 시민권은 매우 제한되었다. 로마군대의 일원이 되어 어느 정도 군 복무나 로마 정부에 커다란 기여를 하지 않으면 다른 민족 사람들은 로마 시민권을 얻을 수가 없었다.

아마 바울의 가족은 전통적으로 이런 피혁에 관한 직업을 가지면서 로마군에 군용 텐트나 피혁으로 구성된 군사 용품을 제공하면서 로마 제국에 어느 정도 기여를 하였기에 시민권을 얻었다고 학자들은 보고 있다.

시민권을 얻을 정도의 사업능력을 생각하면 바울의 부모는 당시에 커다란 사업을운영할 수 있는 경제적 능력을 가진 사람인 것 같다.
바울이 자란 도시 길리기아의 다소 역시 당시에 학문으로 유명한 도시였다.
요사이 미국의 대학 도시인 보스톤과 비슷한 분위기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것 같다.
학문과 노동을 함께 배운 그는 또한 전통에 의하여 예루살렘으로 유학을 가서 당시의 저명한 유대 학자 가말리엘 밑에서 유대의 전통적 학문을 배우게 되었다.

어느 정도 삶의 승부욕과 노동의 가치 그리고 헬라와 유대 전통의 지식을 갖춘 바울은 집안에서 유산으로 받은 경제적 능력을 가지고 당대에 부러울 것이 없는 자였을 것이다.
그렇지만 복음을 위하여 이러한 자신의 명예와 부가 아무 것도 아닌 것을 알게 되었고 그리고 자신이 이러한 그리스도의 복음을 알게 된 것을 인생의 최고의 영광으로 생각하였다.

그러한 삶 가운데 그가 지금까지 배운 지식을 가지고 복음에 관하여 변증도 하면서 힘써 노동의 가치로 개인적인 삶을 꾸리며 사역을 시작하였다.

예수 또한 그의 아버지 요셉의 직업을 계승하여 당시에 돌이나 나무 등을 가지고 가공하는 일을 하였다. 쉽게 표현하면 요사이 아파트등 건축업에 돌이나 나무를 가지고 가공하는 일을 하는 전형적인 육체 노동자였다. 예수의 제자 대부분도 생업으로 갈릴리 호수에서 물고기를 낚는 직업을 가진 자였다. 그의 제자 중 당대의 유명한 학자가 없었고 노동을 생업으로 사는 사람들이대부분이었다.

한국의 대천덕 신부가 세운 예수원입구의 큰 돌에 기도는 노동이고 노동이 기도란 글이 적혀 있다.
땀을 흘리는 노동이 귀한 것이라는 성경적 노동관의 교훈을 영적 삶에 적용한 글이다.

종교 개혁시 신교의 영향권에 놓여 있던 중부 유럽이나 북 유럽은 개신교의 성서관에서 노동의 가치를 배워 그들의 정신적 유산으로 남겨주었고 이러한 사회 문화적 유산을 가지고 종교적 소명의식으로 발전시켰 노동의 중요성을 사회 전반에 확산시켰다. 그렇기에 지금도 개신교 영향권에서는 마이스터란 장인 정신이 나오고, 그러한 노동의 가치를 높이 생각하여 노동의 한 분야에서 어떤 경지에 이른 장인을 고학력자와 차이가 거의 없고 높은 경제력인 삶을 제공하고 사회적으로도 존경과 높은 대우를 해준다. 한 예로 독일의 문화에서는 축구리그인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한 팀이나 선수에게 독일 마이스터란 호칭을 준다.

칼뱅의 소명의식과 기독교 노동의 윤리 의식을 기반으로 막스 베버란 사회학자는 자본의 발달의 연관성을 연구하여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이란 책자를 출간하였습니다. 프로테스탄트의 직업적 윤리의식은 노동의 소명관에서 시작되었고 여기에서 생성된 자본이 건전하게 재투자되어 자본주의 체계를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이러한 자본의 재생산으로 유럽의 근대화를 이루었다고 학자들은 보고 있다.
노동은 신에게서 받은 신성한 소명이다. 그렇기에 노동에는 귀천이 없다.
잘못된 천민 자본주의가 노동의 가치에서 인간성을 버리고 자본을 절대 가치로 여기는 맘몬을 섬기에 하였고 이것이 바로 우상이다.

현대 교회는 인간의 욕심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여호와 하나님을 한낱 인간의 욕망을 만족하게 하는 신으로 추락시켰고 그리고 하나님의 주신 신성한 노동관을 천박한 자본주의에서 무시받는 기독교 윤리 의식으로 만들었다.

삶에서 정당한 노동의 댓가로 돈을 거둘 필요가 있지만 돈을 사랑하지 말고 또한 그 취한 돈을 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정당한 노동의 댓가로 취한 자산을 가지고 발전된 자기를 위하여 또한 공동체를 위하여 사용하는 것이 신자의 바른 노동에 의한 경제관이고 기독교의 노동 정신의 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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