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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절의 전기, John Sung by Leslie T. Lyall을 읽고

나눔
작성자
매인자
작성일
2014-09-03 10:12
조회
6752
 

작은자님의 권유에 따라 송상절 (宋尚節, 쑹샹지에)의 전기, John Sung by Leslie T. Lyall을 읽고 간단한 소감을 남깁니다. 간략한 그의 생애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면 좋겠습니다. (웹상에서 발견한 글인데 정리를 잘 해 주신 것 같습니다.)
http://kcsyr.org/bbs/zboard.php?id=general&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32

먼저 책을  다 읽고 난 후의 느낌은 마치 사도행전의 후속편을 읽은 것 같았습니다.
그의 일생은 한마디로 인간적인 결함과 연약함이 있는 한 사람을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준비 시키시고, 그분의 일에 사용하신 이야기였습니다.  요즘 자칭 사도라 칭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은데, 진짜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자가 어떻게 그분께 붙들려 사용되는지, 어떻게 하나님께서 친히 그의 메세지를 증거해 주시는지, 그리고 또한 그 과정에서 그 자신이 어떻게 그리스도를 닮아 변화되는지를 이 책이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고민하고 묵상한 내용을 몇가지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는 구원의 서정(단계)에 관한 것입니다. 

저자는 송형제가 9세때 중국 복건성의 고향에서 부흥이 일어났을 당시에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고 거듭났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송형제 자신은 그가  거듭난 것이 18년 후 미국 유니온 신학교에서 유학중에 영적 공황상태를 겪던 중 주님을 만나고 나서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부르심, 중생,  회심, 믿음, 칭의, 양자됨, 성화, 견인, 영화의 교리에 따르면, 한번 회개하고 거듭나면 그 이후로는 성령님께서 내주하시고 그분의 견인에 따라 우리는 성화의 과정을 걷는다고 합니다. 그러면, 송형제가 유니온 신학교에서 거의 신앙을 잃어버리고 폐인이 될 뻔했던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그는 9살때 진정 거듭났던 것일까요, 아니면 심리적인 착각에 불과했던 것일까요?

제가 이 부분을 고민했던 것은 제 개인적인 경험과도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15세때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고 제 구세주로 영접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후 차츰 여러 유혹에 무너지고 세상에 물들어가기 시작했고, 18년 후에 미국에 와서 주님을 만나기 전까지, 말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정말 지옥의 자식처럼 살았습니다. 저는 15세때 진정 거듭났던 것일까요, 아니면 심리적인 착각에 불과했던 것일까요?

저도제 과거를 돌이켜 보며, 송형제의 생각과 같이 이전의 경험은 진정한 회심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아무리 눈물을 쏟고, 감정적 변화를 느끼고, 신비한 경험하더라고 자기가 죄인이라는 것을 통렬하게 깨닫고 주님앞에 회개하고, 자신의 가치관이 변하고, 실제 삶이 변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진정한 회심, 거듭남이 아닌 것 같습니다.

사실 이제는 인간의 논리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체계화 시킬 수 있는지에  의문이 듭니다. ‘내가 회심했다’, ‘내가 믿었다’, ‘내가 거듭났다’라고 쉽게  말할 수 있는 것인지... 우리가 그분의 일을 온전히는 모른다고 겸손히 시인해야하지 않을지... 구원은 전적으로 주님이 하시는 일이며, 그분의 은혜이고 신비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둘째, 송 형제는 철저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만을 전했다는 점입니다.

그는 미국에서 화학을 박사학위까지 공부하는 동안 자유주의 신학, 진보 신학의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예수는 숭고하게 살다간 한 모범적인 인물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고, 그리스도의 보혈 만이 죄인인 인간이 하나님게로 나아 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라는 사실을 부정하게 됩니다.

그러나, 어느날 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겠느냐?”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신학교에서 공부를 하기로 결심합니다.

진보적인 유니온 신학교에서는 모든 문제가 인간의 이성의 빛안에서 토의되었고, 성경에 기록된말씀 중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것은 모두 믿을 가치가 없는 것으로 거부되었습니다.  예수의 죽음의 대속적 가치와 그의 육신의 부활은 부정되었습니다.  (유니온 신학교는 1991년 WCC 총회에서 초혼제를 지내 유명해진 정현경 교수가 있는 곳이지요.)

정신적으로 심각한 혼란과 갈등을 겪던 중 송형제는 한 집회에서 15살 소녀가  단상에 나와 단순하지만 명확한...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는 것을 듣고, 그곳에서 무언가 다른 것이...성령님의 임재가 있다는 것울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송 형제는 1927년 2월 10일 다메섹 도상에서의 바울처럼 주님을 직접 만나고 난 후,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하게 되었고, 자신이 만난 주님을 주변의 사람들에게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 유니온 신학교 관계자들은 그가 미쳤다고 생각하고 그를 정신병원으로 보내게 됩니다.

그는 193일 동안 강제로 입원해 있는 동안 성령님의 조명아래 성경을 40번 읽었고, 그는 그 후에도 오로지 성경과 신문 외에는 읽지 않았다고 합니다. 중국으로 돌아온 송형제는 오직 죄, 회개, 거듭남, 거룩함에 관한 가르침만을 일관되게 전했고, 그가 말씀을 선포하는 곳 마다 엄청난 회개와 부흥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아래는 책의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한 것입니다.

“창테에서 선교사들은 신학에 있어 자유주의적 성향을 가지고 있었고 그리스도의 보혈의 복음에 관한 교리와 모든 소위 “구식 사상”들을 거부했다.
송 박사는 이에 굴하지 않고 성령의 양날이 선 검으로 구원의 위대한 핵심 진리들을 선포했다.
전체 회중들은 크게 감동을 받아 모두 하나님게 울부짖기 시작했다.
그들 중에는 그 교회의 목사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그는 자신이 거듭난 적이 없다는 것을 시인했다. 진정으로 회심한 후에, 그는 앞으로 신앙의 핵심 교리만을 전하겠다고 결심하였다.” (P.108)

“모든 곳에서 성령께서 사람들을 죄에대하여 책망하시자 감격적인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오랫동안 미워하고 반목하던 사람들이 서로 화해하고, 그간 잘못한 일들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사죄했다.많은 회중들 사이에서 교회 생활을 마비시켜왔던 반목과 적대 대신에 새로운 사랑과 연합의 영이자리하게 되었다. 방탕한 아들들이 어머니에게 용서를 구하며 찾아오고, 아내들이 멀어졌던 남편들과 재결합하게 되었다. 방종한 술주정꾼, 아편 중독자, 도박꾼이었던 남자가  놀랍게 구원을 받고, 40년간의 죄의 결박에서 해방되었다. 전 교회에 걸쳐 성경 읽기와 복음 증거의 큰 부흥이 일어 났다.” (P.151)


셋째, 하나님 나라의 일을 위해서는 철저한 자기 부인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저는 요즘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마태복음 13:44)라는 말씀을 계속 묵상하고 있었습니다. “내가 과연 밭에 감추인 보화를 보았는지?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살 준비가 되었는지?”
그런데 마침 몇일 전에 제 어머니께서 마음에 와 닿으셨다고  문자로 나누어주신 말씀 또한 “소유의 희생(물질, 재능, 시간 등)이 없이는 천국(예수님)을 소유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송형제는 독일과 북경 등지의 대학들에서 러브콜을 받을 정도 우수하고 촉망받는 화학자 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중국으로 돌아가는 배 위에서 그 동안 미국에서 받은 학위중, 메달, 상장 등을 모두 바다에 던져 버립니다. (박사 학위증만 그의 아버지를 위해 남겨둡니다.) 그의 가족의 요구, 친구들의 아첨 등 끊임없는 유혹이 자신을 기다릴 것을 알았기에, 뒤에 돌아갈 다리를 불태웠습니다. 저는 이 대목에서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아니하니라”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아래는 책의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한 것입니다.

“’위대한 크리스챤의 삶을 살고자 한다면….위대한 자기 포기가 있어야 합니다.’
데니 박사는 송 박사를 마음에 두고 이 글을 작성했는지도 모른다. 송 박사가 그 같이 이 세상이 귀하게 여기는 모든 것을 포기한 날이 있었다는 것이 아마 그의 삶의 가장 중요한 비밀이었을 것이다. 

주 달려 죽은 십자가 우리가 생각할 때에
세상에 속한 욕심을 헛된 줄 알고 버리네
죽으신 구주 밖에는 자랑을 말게 하소서
보혈의 공로 힘 입어 교만한 맘을 버리네” (P.40)

“…만약 우리가 우리 앞에 놓여 있던 위험을 미리 알았더라면, 그 누구도 배에 올라타지 않았을 겁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알고 순종하지 않는 것은 우리에게서 평화를 빼앗아 갑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그 일을 행하다 죽는 것이 불순종하고 살아남는 것보다 낫습니다. 그럼에도,다가 오는 위험이 무엇이든지 죽음에까지 이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제 마음 속에 들었습니다…” (P.74)

“우초우를 떠나기 전날 밤, 그는 잠자고 있는 사이에 노래를 부르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그는 울면서 잠에서 깨어났다.

신기하게도 우초우의 우를 나타내는 한문은 십자가와 자아를 나타내었다. 그리고 그는 이를 통해 만약 그가 매일 옛 자아를 십자가에 못박고 복종하지 않는다면, 그  또한 가지처럼 버리워져 태워질 것이라는 경고의 말씀을 보았다.
이제 그의 마음에는 오직 단하나의 생각만이 자리하고 있었다. ‘내가 모든 것을 가지고 있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P.94)


넷째, 진정한 성령 충만은 무엇인가 하는 점입니다.

이 것은 제가 요즘 계속 고민하고 있는 주제이고, 주님의 약속하심을 믿고 기도 중에 계속 간구하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아래의 송형제의 이야기가 참 마음에 와 닿았고, 제게도 해답을 제시해 준것 같습니다.

중국에서 사역 중 송형제는 한가지 문제를 마주하게 됩니다. 한 지역에서 소위 은사주의 운동이 강하게 일어나고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방언, 영가, 환상, 꿈등  외부적인 현상들로 나타나는 성령 충만을 구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매우 혼란스러웠고, 이 문제에 대한 지혜를 간구하며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내 정신은 매우 혼란스러웠고, 나는 말씀을 전해야 겠다는 마음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어느날 앤드류 형제가 사마리아 여인에 대해 말씀을 전할때, 저는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성령의 충만이란 신자가 그 안에 솟아나는 샘물을 가지고 있고 그 생수의 강이 영생하도록 흘러 넘치는 것을 뜻합니다! 네,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많은 목마른 사람들이 어떻게 주님께로 나와 이 마르지 않는 샘물을 마실 수 있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대신에 멀리 떨어진 우물에 무거운 양동이를 이고 가느라 엄청난 노력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 그 우물은 점점 줄어들고, 그들에 어깨의 짐은 점점 무거워 집니다. 그들이 안식을 찾을 수 있을까요? 다 마시고 난 후에는 다시 물을 길러 가야 합니다. 더 물을 길을 수록 점점 더 목이 말라 갑니다. 물을 길고-마시고-지치고-끝이 없이 반복됩니다! 그리고 아직 아무런 안식을 누리지 못합니다! 그들이 할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보고 나서도, 그들의 갈증은 풀어지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 왜 내 안에서 죄가 물러 나가면, 생수가 흘러 들어오는 것을 보지 못합니까? 여러분의 죄의 짐을 계속 지고 있는 채로, 우물에 고여 있는 물을 길러 가지 마십시요. 하나님의 축복은 방언과 환상에서 만족을 추구하는 것에 있지 않고, 여러분이 비어 있는 깨끗한 수로가 되는 것에 있습니다.
그 수로를 통해 성령님의 샘물이 여러분 주위의 목마르고 갈급한 영혼들에게 로 흘러 넘치고, 그들 또한 열매를 많이 맺을 수 있도록 말입니다. 그러므로, “포기함”이 “얻음”의 비밀입니다. 
사랑으로 인하여 복음을 증거하는 것이 성령의 충만함을 구하고 유지하는 진정한 길입니다.” (P.67)

“그러나 곧 방언을 한다고 주장했던 많은 사람들이 죄에 대하여 진정으로 회개한 적이 없다는 것이 분명히 밝혀졌다. 그들도 또한 죄를 고백하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설 필요가 있었다. 송 박사가 강조한 바에 따르면, 죄인에게 필요한 것은 방언이나 그같은 다른 은사가 아니라 바로 구원의 선물이었다. 먼저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은사를 추구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며, 이는 너무나 자주 보아왔듯이 악마의 미혹에 빠지게 되는 길이다.” (P.109)



좀 우습지만 제가 주님을 만나기 전, 어렸을 때에 좌우명으로 삼았던 말이 “자유롭게, 당당하게, 여유롭게 살자”는 것이었습니다.  이제는 송 형제와 같이 주님께 매인자로 살고 싶은 소망이 있습니다. 주님 뵙는 날까지...주의 사랑에 매여, 주님 앞에 겸손하게, 가난한 마음으로 주님만 바라보며 살게 해주시옵소서. 아멘.
전체 1

  • 2014-09-03 11:18

    \'매인자\'라는 닉네임을 쓰시는 이유를 알겠군요^^
    말씀 드리자마자 바로 올려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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